[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여자 팀추월 대표팀이 아쉬운 기록으로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노선영(29) 김보름(25) 박지우(20)가 출전한 한국 대표팀은 1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에서 3분03초76의 부진한 기록을 냈다. 순위 7위로 탈락이었다.

   
▲ 사진='더팩트' 제공


준준결승에 출전한 8개팀 가운데 기록이 상위 4위 안에 들어야 준결승에 오른다. 

여자 팀추월은 6바퀴를 돌아 마지막 세 번째 주자가 결승선을 통과한 순간이 기록이 된다. 준준결승은 기록으로 순위를 정하고, 준결승부터는 맞대결에서 먼저 들어오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1조에서 한국은 최강 네덜란드와 함께 레이스를 펼쳤다. 한국은 스타트와 함께 박지우가 먼저 선두로 나서 팀을 이끌었다. 이어 노선영 김보름이 번갈아 선두로 나서 서로 격려해가며 질주했다. 

하지만 최강 네덜란드와의 기록 격차는 점점 벌어졌고, 맏언니 노선영이 후반 페이스 저하로 스피드가 떨어지면서 좋은 기록을 내지 못했다. 8개팀 가운데 한국보다 기록이 나쁜 팀은 폴란드(3분04초80) 한 팀뿐이었다.

준결승에는 네덜란드 일본 캐나다 미국이 진출했다. 네덜란드가 2분55초61로 1위를 차지, 4위 미국과 준결승에서 맞붙고, 일본과 캐나다가 결승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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