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기업체에서 대체 군복무를 하는 산업기능요원들의 재해사고 발생이 해마다 증가 추세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바른미래당 간사인 김중로 의원이 20일 병무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산업기능요원 재해사고 발생 건수는 2015년 57건, 2016년 81건, 2017년 113건 등으로 매년 늘고 있다. 특히 전체 251건의 재해사고 중 ‘손가락’ 관련 재해가 116건으로 46%나 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수지 손상 50건, 골절 38건, 절단 20건, 파열 5건, 열상 2건, 염좌 1건 등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현재 전국 약 6500개 병역지정업체에서 2만6천여 명의 산업기능요원이 대체복무를 하고 있으며, 이 중 90% 이상이 비교적 근무환경이 열악한 공업 분야 기업체에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 측은 산업기능요원에 대한 임금체불 적발 건수가 지난해 44건으로, 2016년의 22건에 비해 배로 급증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2015년의 경우 26건에 불과한 항목이었다. 

김 의원은 “산업기능요원도 신성한 병역의무를 이행하고 있는 국가의 소중한 재원”이라며 “정부 차원의 종합 안전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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