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외교부는 20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뮌헨안보회의 불참에 대해 "평창 동계올림픽 주최국의 외교장관으로서 아쉽지만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일부 언론이 강 장관의 회의 불참에 대해 아쉬움을 표명하는 보도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변인은 이에 대해 "뮌헨안보회의가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중 개최되었고 그 기간 중 슬로베니아 대통령 공식방한 행사가 있었으며 한-노르웨이 정상회담 및 한-스웨덴 외교장관회담 등 다수의 고위급 외교 일정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노 대변인은 "뮌헨안보회의 참석은 사무국이 초청한 인사들에 한해서 하게 되어 있다"며 "우리나라에서는 강 장관 및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초청장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외교부는 이날 강 장관의 26~28일간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제37차 유엔 인권이사회 고위급회의 참석 여부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며 "참석할 경우 기조연설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도 여전히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 외교부는 20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뮌헨안보회의 불참에 대해 "평창 동계올림픽 주최국의 외교장관으로서 아쉽지만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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