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삼성' 3위서 1위로 '점프'...기아에 4-3 승

삼성 라이온즈가 3연승을 질주하면서 3위에서 1위로 뛰어올랐다.

삼성은 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KIA의 추격을 뿌리치고 4-3으로 이겼다.

전날 한화와 3-3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던 삼성은 이날 승리하면서 연승 행진을 '3'으로 늘렸다. 20승째(13패1무)를 수확한 삼성은 3위에서 선두로 뛰어올랐다.

   
▲ 삼성라이온즈가 16일 기아를 4-3으로 누르고 3연승을 올리며 3위서 1위로 올라섰다./사진=뉴시스 자료사진


삼성 선발 J.D.마틴은 6⅓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해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마틴은 시즌 2승째(2패)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톱타자 야마이코 나바로가 홈런 한 방을 쏘아올리는 등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2득점으로 제 몫을 했고, 박석민도 7회 솔로포를 날리며 힘을 보탰다.

KIA는 1-4로 끌려가던 8회말 2점을 올리며 맹렬하게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구원 등판한 한승혁이 2이닝 2실점한 것도 아쉬웠다.

19패째(16승)를 당한 KIA는 6위에 머물렀다.

KIA 선발 데니스 홀튼은 7이닝 4피안타(2홈런) 2실점으로 준수한 피칭을 펼쳤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3패째(4승)를 떠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