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홈런포 3방으로 NC에 8-3 역전승 '짜릿'

두산 베어스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의 경기서 홈런포 3방으로 재역전극을 펼치며 8-3으로 승리했다.

주중 SK 와이번스와의 원정 3연전을 쓸어 담은 두산은 2위 NC마저 격침하면서 연승을 6경기로 늘렸다.

두산(22승16패)은 4위를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1위 삼성을 반경기차로 압박하면서 선두권 경쟁에 발을 담궜다.

두산은 1번부터 5번타자까지 모두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하는 괴력을 뽐냈다. 톱타자 민병헌이 역전 스리런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고 호르헤 칸투는 시즌 11호 아치를 신고했다.

마운드에서는 더스틴 니퍼트의 역투가 돋보였다. 니퍼트는 6이닝 4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시즌 5승째(4패)를 가져갔다.

NC는 이재학이 4⅔이닝 9피안타 5실점으로 난타를 당하면서 두산전 4연패에 빠졌다. 23승16패로 2위에서 3위로 내려 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