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3인방 심석희 최민정 김아랑이 1000m 예선을 모두 조 1위로 가볍게 통과했다.

   
▲ 사진='더팩트' 제공


심석희는 20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예선에서 가장 먼저 1조에 출전해 레이스를 펼쳤다. 1분34초940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한 심석희는 준준결승에 올랐다.

앞서 500m와 1500m에서 잇따라 예선 탈락해 충격을 안겼던 심석희지만 이날 1000m에서는 초반부터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았고 중반 이후 스퍼트를 해 여유있게 1위로 골인했다.

이어 2조에 나선 최민정은 1500m 금메달리스트답게 예선은 크게 문제될 것이 없었다. 1분31초19로 압도적 1위였다.  

자리싸움을 하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듯 최민정은 처음부터 1위 자리를 선점했다. 3바퀴를 돌면서 잠시 3위로 처졌지만, 곧바로 다시 1위로 치고나간 뒤 선두를 놓치지 않았고 여유있게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7조에서 뛴 김아랑도 2위를 달리다 3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치고 나가더니 그대로 골인 지점까지 독주를 이어갔다. 역시 조1위 준준결승 진출이었고 기록은 1분30초45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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