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오후(현지 시간) 스위스 취리히에 위치한 스위스중앙은행 본부에서 이주열(오른쪽) 한국은행 총재가 토머스 조던 스위스중앙은행 총재와 양국간 통화스와프 계약 서명식에서 악수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은행

[미디어펜=백지현 기자]한국은행과 스위스 중앙은행이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와 토머스 조던 스위스 중앙은행 총재는 20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의 스위스 중앙은행 본점에서 양국 간 통화스와프 계약서에 각각 서명했다.

계약금액은 100억 스위스프랑(약 11조2000억원) 규모다.

다음 달 1일 발효되며, 계약기간은 3년이다. 만기도래 시 협의를 통해 연장 가능하다.

이 총재는 서명식에서 “오랜 기간 지속된 양국 중앙은행간 우의와 협력이 큰 성과로 이어졌다”며 “이를 계기로 경제‧금융‧사회‧문화 등 많은 분야에서 협력이 한층 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던 총재는 “국제금융협력 및 금융안정망 구축의 중요한 수단이 된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우호 관계가 더 증진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