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6살 딸을 살해한 혐의로 30대 여성이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21일 서울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숨진 A양의 어머니 최모씨(37)는 케이블 TV를 보다 영화에서 퇴마의식이 나와 이를 따라해 손으로 딸의 목을 졸랐다고 진술했다.

최씨가 어떤 영화를 보고 범행을 저질렀는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최씨는 경찰에서 종교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20일 오전 30분께 최씨의 남편이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내용의 119신고가 접수됐다. 구급대는 심폐소생술을 하고 인근 병원으로 A양을 옮겼으나 결국 숨졌다.

병원 관계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A양의 몸에 타살 흔적이 있다”는 법의학적 소견에 따라 최씨를 긴급체포했다.

A양은 언어발달장애를 지니고 있었으며, 시신에서 다른 학대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