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서 선포식 개최
이노비즈기업 통해 지역·기술 중심 인력 창출 약속
[미디어펜=박유진 기자] 성명기 이노비즈협회장은 21일 "청년들은 중소기업 취업을 망설이고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전문 숙련도가 낮은 직원을 꺼려한다"며 "기업 인식 개선 등 청년들의 중소기업 유입이 확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명기 회장은 이날 서울특별시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 7층 두베홀에서 열린 청년 10만 채용 대장정 선포식에 참석해 이같이 발언했다.

지난해 청년 실업률은 역대 최대치인 9.6%를 넘는 등 고용 문제가 심화돼 협회 차원에서 대응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이노비즈협회는 지난 2010년부터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를 실행해 매년 3만 명의 이상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고용 촉진에 나서고 있다.

2010년부터 2017년 말까지 2만6700명이 일자리를 창출했고 2015~2016년 4월에는 청년 채용 운동을 벌여 약 7만명의 청년들이 취업에 성공했다.

협회는 향후 기술 인력·지역 중심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설 것을 밝혔다.

기술인력 부문에서는 ▲청년·장년·군 3개 계층 기술인력, 1사 3인 채용 캠페인 '이노비즈 3-3 프로젝트' ▲ 국립 마이스터고 중심의 민관(중소벤처기업부-농협-협회)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지역중심에서는 ▲전국 9개 지회를 활용한 지역 기업, 교육기관, 자치단체 등의 지역 내 유관 기관과 협력 ▲생애주기별(교육→취업→노후) 맞춤형 일자리 지원체계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 이노비즈협회는 21일 서울시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서울에서 '청년 10만 채용 대장정' 선포식을 개최했다./사진=미디어펜


이날 행사에는 협회 장학 사업을 통해 기업에 취업한 고졸 인재와 청년 채용을 마친 기업이 참여했다.

구미전자공고와 부산기계공고, 전북기계공고 졸업생 3명, 전력변환장치 제조 업체 리얼테크, 반도체 제조 업체 대산지오텍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행사에서 이종량 대산지오텍 대표는 "인재가 미래라 생각하고 직원이 행복한 회사를 만들기 위해 복지에 힘쓰고 있다"며 청년 채용 소감을 전했다.

리얼테크 관계자도 "초반엔 너무 어린 나이에 취업하다 보니 업무 적응 능력이 떨어질까 걱정하는 일이 많았다"면서도 "막상 학생들을 채용해보니 업무 처리력과 실무 적응력이 빨라 이제는 걱정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박유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