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선적 안강망어선 김모선장 새벽 그물 걷던중 죽은 참고래 찾아, 1억에 위탁 횡재

   
▲군산앞바다에서 안강망 그물에 걸려 애석하게 생을 마감한 초대형 참고래. 길이가 14미터에 이른다. 참고래를 발견한 김모선장은 졸지에 1억원을 받고 위판장에 위탁했다.

길이 14미터짜리 초대형 고래가 그물에 걸려 죽은채 발견됐다. 참고래로 명명된 이 죽은 고래를 발견한 선장은 1억원의 돈방석에 앉는 행운을 누렸다.

보령선적 안강망 어선의 선장 김모씨는 17일 오전 전북 군산시 옥도면 남서방 7마일 해상에서 그물에 몸길이 14m, 둘레 500cm의 대형 참고래가 걸려 죽은 것을 발견하고, 보령해양경찰서에 신고했다. 김모 선장은  안강망어구를 끌어올리던중 그물이 움직이지 않자 조사하던 중 죽은 참고래를 발견했다. 보령해경은 혹시 김모선장등이 그물로 잡은 것은 아닌지 금속탐지기등을 통해 정밀조사했다. 참고래는 작살이나 창살등에 의해 찔린 흔적이 나타나지 않았다. 보령해경은 정밀조사후 김모선장에게 고래유통증명서를 발부했다. 김모선장은 보령수협위판장에 이 참고래를 내놓아 1억원을 받았다. 로또나 다름없는 행운이었다. [미디어펜=유경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