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한끼줍쇼'에 출연한 김용건이 아들 하정우에게 유쾌한 러브레터를 보냈다.

21일 오후 방송된 JTBC 식큐멘터리 '한끼줍쇼'에는 배우 김용건과 가수 황치열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한 끼 도전에 나섰다.

이날 '한끼줍쇼'에서 김용건은 아들 하정우를 향한 영상편지 요청에 "두 아들 모두 똑같이 사랑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성훈이(하정우)가 워낙 바쁘니까 건강 잘 챙겨라"라며 "금년에 아버지가 먼저 결혼하면 안 되잖니? 아버지는 늘 생각만 하고 있어. 올해에 좋은 일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정우의 결혼을 재촉, 웃음을 자아냈다.


   
▲ 사진=JTBC '한끼줍쇼' 방송 캡처


이를 듣던 이경규가 "제 영화도 좀 챙겨주라고 말해달라"고 부탁하자 그는 막힘없이 "아버지는 이경규와 오랫동안 친분이 있어"라고 말해 이경규를 폭소케 했다.

김용건은 "꼭 영화해줘. 다른 영화 하지 말고. 시나리오 건네면 정우성, 이정재와 같이 얘기해서 우선적으로 해"라면서 "러닝 개런티 같은 거 받으려고 하지 말고 도와주려면 확실하게 도와줘. 넌 앞으로도 얼마든지 일이 많잖아"라고 신신당부했다.

또한 하정우의 '한끼줍쇼' 출연을 부탁하는 이경규의 말에 "나중에 '한끼줍쇼'에 나와봐. 재밌어. 너 걷는 거 좋아하잖아. 하루에 몇십 km씩 걷는데, 사람 사는 냄새가 나잖아. 저녁 한 끼 먹어봐. 너 김 먹방 잘하잖아"라며 관록의 입담을 과시, 연신 웃음을 안겼다.

한편 '한끼줍쇼'는 평범한 가정, 국민들의 저녁 속으로 들어가 저녁 한 끼 나누며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엿보고자 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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