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3인방 가운데 황대헌과 임효준이 나란히 500m 준결승에 진출했다.

22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500m 준준결승이 열렸다. 황대헌 서이라 임효준이 출전한 한국은 서이라만 탈락했다. 

   
▲ 사진='더팩트' 제공


2조에서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은 황대헌은 초반 계속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하지만 조금씩 스피드를 끌어올려 마지막 한 바퀴를 남기고 3위가 됐다. 마지막 바퀴에서 폭풍 질주한 황대헌은 라트비아 선수와 끝까지 경합 끝에 간발의 차로 2위로 골인, 힘겹게나마 준결승 티켓을 따냈다. 중국의 우다징이 처음부터 1위로 질주해 가장 먼저 골인했다. 황대헌의 기록은 40초861이었다. 

3조에 출전한 서이라는 미끄러지며 아쉽게 탈락했다. 처음엔 1위로 치고 나갔으나 3위로 밀렸고 코너를 돌다 중국의 판틴위에 밀려 넘어졌다. 구제는 없었고, 서이라는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어 4조에서 레이스를 펼친 임효준은  처음부터 선두 자리를 점령해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계속 1위를 지킨 임효준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기록은 40초400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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