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아해라는 이름으로 사진작가 활동을 해 온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프랑스의 전시 전문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해’로 활동한 유병언 전 회장에 대한 증언을 공개했다.

   
▲ 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이 기자는 프랑스 루브르 미술관과 베르사유 궁에서 사진전을 연 ‘아해’에 대해 의문점을 갖고 취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해가 전시에 관련해 장소 대관, 전시 설치비용 등 모든 비용을 지출했다. 뿐만 아니라 루브르 미술관에 아해가 110만 유로(15억원)을 후원금으로 지급했다”며 “루브르 미술관 관장이 사진에 대해 극찬한 이유를 설명해주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베르사유 궁에서의 전시도 마찬가지다. 아해가 정원 복원 프로젝트의 유일한 후원자였고 후원 금액은 140만 유로(19억7000만원)이었다”며 “나도 한국 국민들처럼 충격을 받았다. 명성이나 재능은 돈으로 살 수 없다. 아해는 어느 날 나타나서 하루 아침에 명망 높은 장소의 전시장을 돈으로 사고 홍보회사를 고용하고 언론에서 찬양 일색의 글들을 받아낸다. 그가 하는 일은 예술가의 일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한편 오대양집단변사 사건에 네티즌들은 “그것이 알고싶다, 아해가 유병언 회장이었구나” “그것이 알고싶다, 아해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유병언 전 회장 무섭다” “그것이 알고싶다, 저 기자는 아해 유병언 전 회장은 예술가가 아니라고 보고 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