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500m 은메달리스트 차민규가 1000m에 출전해 좋은 기록을 냈다.

차민규는 23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빙속 남자 1000m에 출전, 역주 끝에 1분09초27을 기록하며 골인했다. 자신의 시즌 최고 기록이었던 1분09초58보다 0.31초 더 빨랐다.

   
▲ 사진='더팩트' 제공


차민규의 주종목은 500m이며 이번 올림픽에서 1000m는 출전할 계획이 없었다. 그런데 모태범이 연습 중 부상을 당해 뛰기가 힘들자 예비 후보였던 차민규가 이날 경기에 나섰다.

5조에서 스타트를 끊은 차민규는 단거리 전문답게 초반 랩타임이 빨랐다. 걱정했던 후반 페이스 저하도 그렇게 드러나지 않았다. 함께 레이스를 펼친 페도르 메젠체프(카자흐스탄, 1분10초13)보다 훨씬 앞서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5조까지 10명이 뛴 현재 차민규는 중간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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