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커쇼(26)가 올 시즌 믿을 수 없는 최악의 부진한 투구내용을 보였다.

커쇼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시즌 4번째 선발 등판해 1⅔이닝 6피안타 3탈삼진 2볼넷 7실점했다.

   
▲ 클레이튼 커쇼/AP=뉴시스

커쇼는 1회 선두 타자 A.J. 폴락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어 크리스 오윙스를 75마일 커브, 폴 골드슈미트를 94마일 패스트볼을 던져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침묵시켰다.

커쇼는 2회 선두 타자 코디 로스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뒤 후속 타자 마틴 프라도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커쇼는 알프레도 마르테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클리프 패닝턴에게 좌중간 3루타, 터피 고스비쉬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체이스 앤더슨이 희생 번트로 아웃된 사이 커쇼는 A.J. 폴락에게 좌중간 3루타를, 크리스 오윙스에게 또 좌중간 3루타를, 폴 골드슈미트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연이어 얻어맞으며 6실점을 했다.

거기에 커쇼는 타자일순을 한 4번 타자 로스 타석에서 보크까지 범하며 골드슈미트를 3루로 보냈고 로스에게도 볼넷을 내줬다. 커쇼의 올 시즌 최악 투구였다.

결국 커쇼는 제이미 라이트에 마운드를 넘겼다. 하지만 제이미 라이트마저 커쇼 주자인 골드슈미트를 홈으로 들여보냈고 커쇼 실점은 7점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