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대표팀이 박은선의 맹활약에 힘입어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한국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베트남 호치민 통낫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4대 0으로 승리를 거뒀다.

   
▲ 박은선/뉴시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지난 미얀마 전 12대 0 승리에 이어 조별리그 2연승을 달리며 4강행을 확정했다.

동시에 같은 날 미얀마를 꺾은 중국과 나란히 2015년 캐나다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출전권을 따냈다.

선취점은 11분 만에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의 머리에서 나왔다. 지소연은 박은선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득점을 기록했다. 이어 1분 뒤에는 조소현(현대제철)의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를 막고 나온 걸 박은선이 놓치지 않고 꽂아넣었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들어 2골을 더 기록했다. 박은선은 후반 2분 시원한 중거리 슈팅과 후반 40분 조소현의 도움을으로 해트트릭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대표팀은 19일 밤 9시15분 중국과 B조 1위 자리를 놓고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박은선 해트트릭에 누리꾼들은 "박은선 해트트릭, 멋지다", "박은선 해트트릭, 믿음직스럽네", "박은선 해트트릭, 월드컵에서 기대해" "박은선 해트트릭, 정말 잘하네" "박은선 해트트릭, 이제부터 팬될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