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한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이 26일 낮 시간 귀환한다.

통일부 당국자는 25일 “북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관계자 4명과 선수단 45명, 응원단 229명, 기자단 21명 등 299명이 내일 낮 경의선 육로를 통해 북한으로 돌아갈 예정”이라면서 “선수단 중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출신 임원 1명은 일본으로 귀국한다”고 밝혔다.

이들이 북한으로 돌아가면 한국에는 평창올림픽 폐회식 참석 등을 위해 25일 2박3일 일정으로 방남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등 고위급대표단 8명만 남게 된다.

이번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남한을 방문한 북측 인원은 모두 500여명으로 집계됐다. 내일 방북하는 299명 외 북한 예술단 114명, 태권도 시범단 26명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관계자들과 수행인원 등이다. 

여기에 북한은 다음달 5일부터 시작되는 평창동계패럴림픽에도 선수단과 대표단 등 150명을 보내기로 해서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남측을 방문하는 북측 인원은 650명에 이른다. 이는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때와 같은 규모로 당시 북한은 선수단 362명, 응원단 288명 등 650명을 파견했다.

   
▲ 한 응원단원들이 23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다목적경기장에서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