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6.4%, 일본 17.7%, 대양주 9.4%, 동남아 9.7%
   
▲ 사진=제주항공 제공

[미디어펜=최주영 기자]지난해 제주항공 기업우대 서비스 이용객이 가장 많이 이용한 노선은 제주, 오사카, 괌 순으로 나타났다.

26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우대 서비스 할인혜택을 받은 이용객은 5만5091명으로 이들 중 3만1051명(56.4%)이 국내선, 2만4040명(43.6%)이 국제선을 이용했다. 국가별로는 일본 17.1%, 대양주 9.9%, 동남아 9.7%, 중화권 6.7%, 러시아 0.3% 순으로 나타났다.

노선별로는 제주노선이 2만8714명으로 전체의 52.1%로 절반이상을 차지했으며, 2위는 오사카 노선으로 전체이용객의 6.2%인 3389명이 이용했고, 3위는 괌노선으로 전체 5.9%인 3238명이 탑승했다. 부산노선은 4.1%로 4위, 5위는 4%의 사이판노선, 6위는 3.8%가 이용한 후쿠오카 노선이 차지했으며, 나리타, 홍콩, 방콕, 다낭노선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우대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한 달은 7월로 6139명(전체 중 11%)을 달성했으며, 8월 11%, 6월 10.3%를 차지했다. 특가항공권이 상대적으로 적게 나오는 7~8월에 기업우대 서비스 할인을 통해 제주, 오사카, 괌 등에 가족여행을 다녀올 때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이 지난 2015년 시작한 제주항공 기업우대 서비스는 성수기를 제외하고 국내선의 경우 편도운임이 3만원이상인 항공권부터, 왕복운임 기준 6만원이상 항공권부터 기업우대 할인이 가능하며 1인당 2000원부터 최대 1만1000원까지 쿠폰할인이 가능하다. 국제선의 경우 왕복기준 운임 12만원이상부터, 1인당 최대 3만4000원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지난해 말 기준 제주항공 기업우대 서비스에 가입한 기업과 기관, 단체는 모두 6700여개, 임직원수는 12만8500여명으로 이들 중 임직원 50명 미만인 곳은 4200개로 전체 가입기업의 62.9%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임직원 100명 미만이 1445개로 전체 가입기업 중 21.7%를 차지했다. 이는 소상공인들과 소규모 기업이 출장경비를 줄이고 임직원 가족여행 할인을 복지혜택으로 활용하기 위해 가입한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항공 기업우대 서비스는 기존 임직원 출장, 워크숍 외에 임직원 가족 가입이 가능해 가족여행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성수기만 피하면 할인율이 낮은 7~8월이나 주말에도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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