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크로스' 제작진이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배우 조재현에 대해 출연분 편집을 결정했다. 드라마 하차 여부는 우선 유보된 상태다.

tvN 월화드라마 '크로스'(극본 최민석, 연출 신용휘) 측은 25일 "조재현의 소속사 입장 발표 후 가능한 빠른 시기에 해당 캐릭터를 하차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드라마 스토리를 이해할 수 있는 선에서 조재현 촬영분을 최대한 편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늘(26일) 현재 '크로스' 측이 추가적으로 확정한 사안은 없는 상태로, '크로스' 9회 편성은 정상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 사진=tvN '크로스' 캐릭터 포스터


조재현은 앞서 '크로스' 9, 10회 촬영을 마쳤으나 최근 성추행 혐의가 제기되며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배우 최율이 23일 오후 SNS를 통해 조재현을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했으며, 조재현은 다음 날인 24일 "나는 죄인이다. 큰 상처를 입은 피해자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지난달 29일 첫 방송된 '크로스'는 총 16부작으로 지난 20일 8회까지 방영됐다. 현재 시청률 4% 내외를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는 만큼 조재현의 하차가 가져올 파장도 적지 않은 상황.

급작스레 터진 주연배우의 성추문으로 '크로스' 측의 촬영·편집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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