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는 믿었던 클레이튼 커쇼가 초반에 무너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대패했다.

LA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와의 경기서 선발투수 커쇼가 초반에 무너지는 등 상대 타선의 화력을 막지 못하며 7-18로 대패했다.

   
▲ 클레이튼 커쇼/뉴시스

이날 LA 선발투수 커쇼는 1⅔이닝 동안 6피안타 3탈삼진 2볼넷 7실점을 기록하며 패전을 떠안았다.

올 시즌 최악의 피칭이었다. 타선에서는 야시엘 푸이그가 5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칼 크로포드가 5타수 1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

애리조나는 2회에만 대거 7점을 뽑아내며 커쇼를 강판시켰다. 로스의 볼넷과 프라도의 안타로 주자를 모은 애리조나는 페닝턴의 2타점 적시 3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고스비쉬의 1타점 좌전 적시타, 폴락과 오윙스의 2연속 1타점 3루타, 골드슈미트의 1타점 2루타, 프라도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도합 7점을 올린 애리조나는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LA는 6회 크로포드의 3점홈런 등 대거 5점을 올리며 희망의 불씨를 살렸지만 곧바로 이어진 6회말 공격에서 애리조나는 프라도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10점째를 올렸고, 7회 골드슈키트의 스리런 홈런 등으로 4점을 더 달아났다.

이어 8회 차베스와 폴락의 백투백 솔로 홈런과 골드슈미트의 좌월 투런 홈런으로 또다시 4점을 추가하며 경기를 끝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커쇼, 완패다" "커쇼, 무슨일 있나" "커쇼, 그럴수도 있지 뭐" "커쇼, 부상은 아니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