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바이럴 영상 '아빠의 마음으로'가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뉴미디어 종합 콘텐츠 기업 더에스엠씨가 한라그룹과 함께 제작한 바이럴 영상 '아빠의 마음으로'가 국내 페이스북서 약 한 달만에 400만 조회수를 돌파했다. '좋아요'는 3만개, '공유'는 2천개를 기록했다.

지난달 말 한라그룹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된 영상은 3분 가량의 짧은 호흡으로 구성됐다. 영상은 한라 그룹이 지난 25년 동안 아이스하키를 후원해온 과정을 웹드라마 형태로 선보였다. 영상 속 아버지(안양한라 이강수 선수)는 한라그룹으로 형상화됐으며, 아들은 아이스하키 선수로 표현됐다. 아들이 성장한 모습은 실제 안양한라 전종훈 선수를 등장시켰다.

한라그룹은 1994년에 아이스하키단을 창단한 이래 지속적으로 팀을 운영해왔다. 2003년 국내에 안양한라만 남은 상태에서 일본, 중국, 러시아 등이 참여하는 아시아리그 창설을 주도해 한국 아이스하키 발전을 이끌었다.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은 2013년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 취임 이후 NHL스타 출신 백지선 감독과 박용수 코치를 영입해 세계선수권 1부리그 진출, 평창 올림픽 대회 출전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 사진='아빠의 마음으로' 영상 캡처


영상에서는 나이가 들며 시력이 나빠지는 아버지 모습을 표현한 문자 메시지의 크기, 자연스럽게 컷이 변화하며 성장하는 아들의 모습, 아버지 노력이 표현된 굵직한 눈물방울 등 25년의 세월 변화가 섬세하게 표현돼 마음 한켠을 건드린다.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광고인 줄 알고 봤더니 너무 좋은 영상이다, 우리나라에도 저런 그룹들만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아버지 문자 볼 때 글자 크기 큰 거 너무 슬퍼", "우리도 이렇게 성공해서 부모님 한번 기쁘게 해 드려 보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더에스엠씨는 최근 '한참은 더 따뜻할 우리의 날들', '나도 할 수 있다' 등의 바이럴 영상을 제작해 국내외서 적게는 400만, 많게는 수천만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김용태 더에스엠씨 대표는 "이용자와의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SNS에서는 바이럴 영상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200명 이상의 더에스엠씨 영상 전문가들이 다양한 영상 제작 기법으로 이용자 감성을 자극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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