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 박석민의 플레이가 연일 화제다.

박석민은 17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스와 KIA 타이거즈의 시즌 4차전에서 개그맨을 능가하는 황당한 개그성 주루 플레이로 귀중한 1점을 벌었다.

   
▲ 17일 개최된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스와 KIA 타이거스 전에서 삼성 박석민선수가 홈플레이트에서 몸개그성 플레이로 1점을 보태 화제를 낳았다.

3회 무사 만루 상황에서 일이 벌어졌다. 

KIA 3루수 김주형이 삼성 이흥련의 잘 친 타구를 잡은 후 포수에게 볼을 송구했다.

KIA포수 백용환은 체념하고 들어오는 3루주자 박석민을 향해 태그하기 위해 미트를 내밀었다. 이때 박석민은 커다란 엉덩이를 쭉 빼면서 태그를 피했다.

이때 백용환은 팔을 한 번 더 뻗다가 갑자기 주자들이 생각났는지 몸을 돌려 내야를 둘러보는 사이 박석민이 잽싸게 홈플레이트를 밟았다.

이같은 장면을 본 네티즌들은 각종 SNS와 온라인커뮤니티에 박석민의 플레이에 대해 수 많은 글들을 올리고 있다.

트위터 아이디 'onst*******'는 "박석민 진짜 안좋아할래야 안좋아할 수가 없는 선수"라고 말했다. 

트위터 아이디 'sinb****'는 "진짜 박석민 미치겠다 ㅋㅋ 탐나는 남자야"라는 글을 남겼다.

한 네티즌은 "진짜 어제 빵터졌다. 개그맨 클라스 지대로 보여주고, 동시에 난 응원하는 팀의 이상한 짓을 보며 눈물을 훔쳤지"라며 즐거워했다.

또 한 네티즌은 "이장면은 올해 최고의 진기명기다. 미쓰앤나이스. 몇 년 동안 회자될듯"이라며 놀라워했다.

이외에도 "박석민, 웃겨서 눈물 났다" "박석민, 개그본능이 투철하네" "박석민, 지금도 웃겨"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