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대한상의, '산업혁신운동 1단계 성과보고대회' 개최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오는 8월부터 산업혁신운동 2단계가 공식 출범·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2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산업혁신운동 1단계 성과보고 대회'에서 혁신운동 1단계가 생산성 향상을 통한 재무개선·일자리 창출 등의 성과를 창출하고 참여기업의 만족도가 높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 기관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현재까지 1만여개 중소기업이 참여, 불량률과 납기준수율 등 핵심성과지표를 63.8%가량 개선했다. 또한 재무효과 4127억원을 기록하고 매출·영업이익률이 제조 중소기업 평균치를 상회하는 등의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혁신을 통해 경영성과가 개선된 중소기업들이 채용이 나서면서 6953개의 일자리가 창출됐고, 스마트공장 1545개 구축 및 공정·환경개선 등의 혁신활동과 병행돼 시너지를 더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혁신운동 중앙추진본부가 5000여개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91.3%의 기업이 '만족도가 높다'고 답했으며, 88.6%은 '지속 참여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92.4%는 '주변 기업에 추천의향이 높다'고 답했으며, 생산성 혁신·품질수준 향상·혁신에 대한 인식과 마인드 조성 등이 개선된 주요역량으로 꼽혔다.

   
▲ 2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산업혁신운동 1단계 성과보고대회'에서 김준동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앞줄 왼쪽 다섯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한상공회의소


만족도가 높지 않다고 답한 기업들은 △지원액 부족 △제조업 위주의 컨설팅 △세분화된 전문컨설팅 부족 △생산공정 혁신 이후의 추가 개선 활동비용 부담 등을 사유로 들었다.

추진본부는 2단계 사업을 통해 향후 5년간 매년 1000개씩 총 5000여개 중소기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1단계 참여기업의 의견을 적극 반영, 지원금액 탄력 적용·지원업종 확대·성장단계에 따른 맞춤형 혁신프로그램 마련·기술혁신 및 환경안전 등 분야별 특화지원단을 구성해 지원의 전문성을 제고할 예정이다.

아울러 스마트공장 구축 전 생산공정 진단 및 개선에서 구축 후 활용까지 전방위적으로 지원토록 체계화, 현장에서의 공장 활용도와 효과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박종갑 추진본부 사무국장은 "산업혁신운동 1단계는 중소기업 제조환경 개선·공정 및 기술혁신 등을 지원해 제조업 경쟁력 강화에 큰 역할을 했다"며 "2단계 사업에서도 지속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건수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추진본부 등 산업혁신운동 추진기관들과 기업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정부도 우리 기업들의 노력을 바탕으로 산업 생태계 전반의 혁신 성장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중앙추진본부 등 관련기관과 대·중견·중소기업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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