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지드래곤(30·권지용)이 입영 연기 논란을 딛고 오늘(27일) 현역으로 입대한다.

빅뱅 지드래곤은 27일 강원도 철원에 위치한 육군 3사단 백골부대 신병교육대에 입소, 5주 동안 기초 군사훈련을 받는다.


   
▲ 사진='더팩트' 제공


이날 팬들이나 취재진을 만나는 자리는 따로 마련하기 않기로 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드래곤은 공식 인사 없이 조용히 입대할 예정"이라며 "당일 신병교육대에 입소하는 다른 장병과 가족들이 겪을 혼란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드래곤은 입영 연기 의혹에 휩싸이며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지드래곤이 자신의 전공과 상관없는 유통산업학 석사학위를 따며 이를 통해 입대를 연기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 하지만 지드래곤은 이내 현역 입대 소식을 전하며 논란을 깔끔히 잠재웠다. 


   
▲ 사진=양현석 인스타그램


양현석 YG 대표는 지드래곤의 입대 전날인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빅뱅 멤버들과 함께한 사진을 게재, 석별의 정을 나눴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양현석 대표와 승리, 태양, 지드래곤이 다정하게 붙어 포즈를 취하고 있으며, 양현석 대표는 "당분간 마지막 저녁 식사. 몸 건강히 잘 다녀오길"이라는 코멘트를 덧붙이며 지드래곤의 군 생활을 응원했다.

지드래곤의 전역일은 오는 2019년 11월 26일로 예정돼 있으며, 태양은 오는 3월 12일 입대를 앞두고 있다. 각각 89년생, 90년생인 승리와 대성은 아직 입영 연기가 가능한 상태로, 두 사람의 입대 시기는 알려진 바가 없다.

탑은 지난해 2월 의무경찰로 입대했으나 입대 전 대마초 흡연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의경 신분에서 직위 해제됐다. 이후 재판부로부터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며, 현재 서울 용산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남은 복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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