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미국 연구팀이 정신지체와 발달장애를 가져오는 유전 질환인 '취약X 증후군'(fragile-X syndrome)을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로 교정하는 데 성공했다고 현지 언론을 인용해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25일 사이언스 데일리에 따르면 미국 화이트헤드 연구소의 루돌프 예니시 박사 연구팀은 스스로 개발한 맞춤형 유전자가위 기술로 취약X 증후군을 일으키는 FMR-1 유전자 변이 교정에 성공했다.

취약X 증후군은 X염색체에 있는 FMR-1 유전자 변이로 발생하며, 보행·언어발달 지연과 사회성 결핍, 과잉행동 등 발달장애와 평발, 큰 귀 등 신체적 기형도 수반한다.

예니시 박사는 이와 관련해 "유전자 가위로 FMR-1 변이유전자의 특정 DNA 구간에 메틸화 태그(methylation tag)를 추가하거나 탈락시키는 방식으로 FMR-1 유전자 발현을 정상 수준으로 회복시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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