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가 CJ 회장을 제7대 회장으로 공식 추대했다. 현재 공석중인 경총 상임부회장은 손 회장이 직접 추천해 선임할 계획이다.

▲ 손경식 CJ그룹 회장./사진=CJ그룹

경총은 27일 박복규 한국경영자총협회 감사(전형위원장),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 윤여철 현대자동차 부회장, 김영태 SK 부회장, 조용이 경기경총 회장 등 총 6인중 5인이 참석한 가운데 2차 전형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총 관계자는 "신임회장 선임에 앞서 경총회장의 자격 요건에 부합하는 4명의 후보를 압축해 논의한 결과 만장일치로 손 회장님을 차기 회장으로 추대했다"고 말했다.

경총회장의 자격요건으로는 △경제단체장으로서 인품과 덕망을 갖추고 △경제계 전반을 이해하고 △기업경영 경험이 많고, 노사관계 통찰력을 갖춘△ 회원사간의 이해소통을 잘 할 수 있는 사람 등이 제시됐다.

경총 관계자는 "손 회장은 경제계의 높은 신망과 존경을 받고 있고, 특히 대한상의 회장 재직 당시 경총 회장과 함께 호흡을 맞춰 노사정위원회에 경제계대표로 참여해 노사정합의를 도출한 바 있다"며 "이러한 경륜을 바탕으로 지금 진행되고 있는 노사정대표자회의에 경제계 대표로서 충분한 역량을 발휘해 주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