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타선의 불방망이를 앞세워 기아 타이거즈를 누르고 5연승을 거뒀다.

삼성은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서 8-2로 이겼다.

포수 이지영은 5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을, 채태인은 4회말 쐐기 3점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제몫을 다했다.

   
▲ 프로야구 뉴시스 자료 사진

선발 윤성환은 7이닝 5피안타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3승째(3패)를 올렸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달린 삼성은 22승1무13패로 선두를 지켰다.

KIA는 1회말 이대형의 중전안타와 이종환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3회초 박한이에게 적시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지만, 3회말 이대형의 3루타와 이종환의 내야땅볼로 1점을 달아났다.

그러나 삼성은 4회 선두타자 박석민의 안타와 이승엽의 좌중월 2루타, 김헌곤의 유격수 앞 땅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이지영의 우측선상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2사 1,3루 찬스에서는 박한이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채태인은 KIA 선발 임준섭을 상대로 직구를 잡아 당겨 3점포를 작렬했다. 삼성은 9회 김상수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하며 KIA의 추격을 뿌리쳤다.

KIA는 시즌 21패째(16승)를 당해 6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