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둔 아부다비 행정청 장관 등 면담…원전 및 산업․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방안 논의
[미디어펜=나광호 기자]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칼둔 아부다비 행정청 장관을 비롯한 아랍에미리트(UAE) 연방 및 5개 부처 장관과 만나 원전 및 산업·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27일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지난달 9일 칼둔 장관의 방한에 대한 답방 형식이었으며, 지난달 양국이 포괄적·전면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나아가기로 합의하면서 진행됐다.

원전 분야에서는 바라카 원전의 성공을 위한 양국 정부의 지원의지를 재확인하고, 원전 설계 및 핵연료 분야 협력 강화와 사우디·영국 등 제3국 원전사업 공동진출 방안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또한 UAE의 프로젝트파이낸싱 역량과 한국의 제조기술력을 결합해 재생에너지 투자·지능형전력망 구축·제3국 공동진출 등에서 구체적인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양국간 재생에너지 및 에너지신산업 분야 협력의 체계적 추진을 위한 협력기반 조성 등을 논의했다.

   
▲ 산업통상자원부 CI/사진=산업통상자원부


자원개발 및 플랜트 분야 협력 확대 및 전문인력 양성·기업간 공동 연구개발(R&D) 등 반도체 분야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백 장관은 이번 방문으로 양국이 미래지향적 관계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주력 산업이 상호보완적인 경쟁력을 보유해 협력 가능한 분야가 많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실질적이고도 구체적인 협력사업 발굴 및 추진을 위해 양국 민·관이 함께 상시적으로 협의해 나가자고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UAE 방문을 통해 UAE의 협력의지를 직접 느낄 수 있었다"면서 "고위급 면담에서 논의된 협력방안을 더 구체화, 가시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백 장관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아부다비에서 개최되는 국제 무인시스템 전시회인 'UMEX 2018'을 방문, 양국간 방산물자 교역 확대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