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는 황재균의 만루홈런을 앞세워 넥센 히어로즈를 대파했다.

롯데는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서 홈런포 2방을 앞세워 11-6으로 이겼다.

   
▲ 프로야구 뉴시스 자료 사진
이날 롯데는 홈런 2방을 포함해 12안타를 터뜨렸다. 황재균은 3회 만루 홈런을 터뜨리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최준석도 1회 결승 3점포를 포함해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20승1무19패로 5위다.

넥센은 선발 오재영은 3이닝 5피안타(2홈런) 7실점으로 부진했다. 넥센은 시즌 22승15패로 2위를 유지했다.

롯데는 1회말 정훈의 볼넷과 손아섭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 찬스에서 최준석이 넥센 선발 오재영을 상대로 좌월 3점포를 터뜨리며 3-0으로 달아났다.

3회에도 볼넷 2개와 몸에 맞는 볼 1개로 베이스를 가득 채운 롯데는 2사 만루에서 황재균이 우월 만루 홈런을 작렬하며 7-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4회에도 투수실책과 손아섭의 적시타로 2점을 더했다. 넥센은 5회 유한준의 솔로포, 6·7회에도 4점을 더해 5-10으로 추격했으나, 8회 다시 한 점을 내주며 찬물을 끼얹었다.

넥센은 9회 이택근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올리는데 그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