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주 52시간 근무제를 둘러싼 찬반 여론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법정 근로시간을 주당 최대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하는 내용을 담은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국회 논의 5년 만에 27일 여야 합의로 마련됐다. 


   
▲ 사진=JTBC


주 52시간 근무제 개정안 소식이 전해진 뒤 네티즌은 극명한 입장 차를 보이고 있다. 먼저 주 52시간 근무제 개정안을 찬성하는 이들은 "갈 길이 멀지만 좋은 변화의 바람이다"(masa****), "하루 12시간 넘게 일하는 노동자들은 주 52시간도 감사하다"(hkh8****), "주 52시간 환영합니다"(scmj****), "주 52시간으로 가는 건 바람직하다... OECD 국가 중 노동시간이 최장 2위다"(cjsg****) 등의 댓글을 게재했다.

반면 "시급제로 돈을 버는 사람들에게는 급여가 줄어드는 큰 문제가 발생하겠네"(sbin****), "화이트칼라들에게만 좋은 조건이지... 어차피 우리나라는 제조업 기반 국가고 제조업 현장직이 80% 이상인데 이 현장직의 일부 외국계회사 재직자들을 제외하면 모두 시급제 사원"(baby****), "솔직히 이건 관리직과 공무원들만 좋은 제도"(baek****), "이런 법이 생길수록 근로자만 피해 본다. 회사에서 이런 법에 맞춰 규정 만들어 야근비 올리기 어렵게 결재 경로 만들어놓고 무료봉사로 야근할 수밖에 없는 현실"(cogj****), "공무원이 만든 공무원만 득 보는 귀족공무원법"(slas****) 등의 의견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

한편 국회는 28일 본회의를 열어 주 52시간 근무제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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