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보합으로 출발한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장 초반 하락세로 돌아섰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013.44)보다 0.35포인트(0.02%) 오른 2013.79에 출발했다. 하지만 개장 직후인 9시2분께 하락 전환하며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오전 9시2분 현재 개인이 73억원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3억원, 기관은 46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비차익거래로만 7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 등락이 엇갈렸다.

통신업, 음식료품, 의약품, 기계, 종이·목재, 운수창고, 서비스업, 증권은 오전 9시5분 현재 강보합을 보였다.

반면 의료정밀은 2% 이상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기·전자, 비금속광물는 0.5% 이상 떨어졌다. 제조업, 보험, 금융업, 유통업, 전기가스업, 철강·금속, 섬유·의복, 운송장비, 건설업, 화학은 약보합이다.

은행은 보합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이 내렸다.

SK텔레콤과 기아차는 오전 9시8분 현재 0.5% 이상 올랐다.

반면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3000원(0.91%) 내린 141만5000원에 거래됐다. SK하이닉스는 2.5% 이상 큰 폭으로 떨어졌다. 현대모비스, 현대차, 신한지주는 1% 이상 하락했다. 삼성생명, 포스코, KB금융은 0.5% 이상 내렸다. LG화학, 네이버, 현대중공업은 약보합이다.

한국전력은 보합이다.

삼성제약, 삼부토건, 팬오션은 오전 9시11분 현재 상한가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다.

이 밖에 300개 종목이 오르고 336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121개 종목은 가격 변동이 없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024.0원)보다 1.0원 내린 1023.0원에 출발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557.59)보다 1.98포인트(0.36%) 오른 559.57에 출발했다.[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