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상승에 따른 판매단가 상승 및 해외 종속회사 매출 증가
   
▲ 한국가스공사 본사 전경/사진=한국가스공사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국가스공사가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339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3.6% 상승했고 2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유가 상승에 따른 판매단가 상승 및 해외 종속회사 매출 증가에 힘입어 5.0% 증가한 22조1723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이라크 주바이르 사업과 바드라 사업의 영업이익은 각각 1516억원·212억원으로 집계됐으며, 호주 GLNG 사업의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682억원 감소한 20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4분기에는 사업 생산 개시 이후 처음으로 영업이익 15억원을 시현했다.

우즈베키스탄 수르길 사업은 본격적인 생산 단계에 진입, 지난해 지분법 이익 401억원을 기록했으며, 가스전·화학플랜트 생산량 증가로 오는 2041년까지 연평균 500억원 이상의 수익 창출이 예상된다고 가스공사는 설명했다.

또한 모잠비크 아리아4 사업은 총 6개 가스전 발견지역을 순차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며, 코랄 가스전 FLNG 사업은 영국 BP사와 연간 330만톤 판매계약을 체결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후속사업인 맘바 육상 LNG 사업은 올해 최종투자가 결정돼 2024년 상업생산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10월 도시가르 미수금을 전액 회수하면서 원료비에서 정산단가를 차감해 경쟁원료인 B-C유·LPG 대비 가격경쟁력을 회복했으며, 이에 따라 향후 산업용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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