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사무금융노조가 5개 증권사를 상대로 쟁의조정을 신청했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은 교보증권, 신한금융투자, NH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 등 5개 증권사를 상대로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노조는 이번 쟁의조정 신청 배경에 대해 "작년 9월 이후 증권업 통일 임단협 체결을 위해 19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나 사측의 불성실한 교섭으로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쟁의조정 신청 뒤에는 10일간의 조정 기간을 거쳐 중노위에서 조정중지 결정을 내리면 합법적으로 파업이 가능하다.

김경수 사무금융노조 기획국장은 "임금인상률과 'PC오프제'에 대한 노사 이견이 제일 크다"면서 "사상 최고의 실적을 올린 증권사들이 애초 5% 임금 인상 요구는커녕 3%+α(플러스알파)의 요구도 거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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