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중국 자동차 시장이 9년 연속 생산·판매량 세계 1위에 이름을 올리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코트라 상하이무역관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 시장의 지난해 생산량은 2902만대, 판매량은 2888만대로 각각 9년 연속 세계 1위에 올랐다. 

기업별로는 SAIC-폭스바겐이 중국 시장에서 204만6000대를 팔아 1위를 차지했고 FAW-폭스바겐과 SAIC-GM이 각각 195만대와 190만6000대의 판매량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사드 갈등의 영향으로 한국차 판매는 부진해 베이징현대의 판매량은 81만6000대로 1년 전보다 27.8% 감소했다. 

한편, 코트라는 향후 중국 자동차 시장과 관련해 차량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가 거래되는 시장인 '애프터마켓' 규모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코트라는 "지난해 중국 민간 자동차 수는 이미 2억1700만대에 달했다"며 "현재 개인 소유 차량의 40% 이상은 정기점검과 보수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 시간이 지날수록 관련 수요 및 시장규모는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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