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총기 규제에 반대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입장을 번복해 총기 규제안 강화 지지를 표명했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타임즈(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공화·민주 양당 의원들과 회동, 총기 규제법 채택을 추진하겠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1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플로리다 고교 총기 난사 사건으로 총기 규제 논란이 ‘매우 다른 시점’에 이르렀다”며 신원 조회 강화, 정신질환자의 총기 소지 박탈, 청소년에 대한 총기 판매 제한 등을 포괄하는 총기 규제안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이제 이것은 큰 이슈라고 언급, “우리가 기다리면서 놀기만 하면 아무것도 안 된다”며 “(총기 사건은) 끝내야 하며 끝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 총기 난사 사건 대책과 관련해 학교 교직원 무장, 연방 신원 조사체계 강화, 반자동 소총 구매연령을 21세로 상향 조정하는 안을 내놓은 바 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