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일 밤 10시부터  30분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대북특사 파견 계획을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통화에서 북한 고위급 대표단 방남 시 논의했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북한 김여정 특사의 답방 형식으로 대북특사를 조만간 파견할 계획임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창 올림픽이 매우 성공적이고훌륭하게 치러지고 있는데 대해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마이클 펜스 미 부통령 및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보좌관의 파견을 포함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가 평창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가능하게 해 주었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날 한미 정상 통화에서 문 대통령은 평창올림픽 기간 중 북한의 특사 및 고위급 대표단 방한 결과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협의를 가졌으며, 양국 정상은 남북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하여 이를 한반도의 비핵화로 이어나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양 정상은 향후 진행될 남북 대화의 진전에 대해서도 긴밀한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월30일 오전(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단독정상회담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