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뉴스룸'에서 김태리가 미투 운동 지지의 뜻을 밝히며 폭로와 사과만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1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 문화초대석 코너에는 배우 김태리가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손석희 앵커는 김태리에게 "최근 미투 운동을 두고 참담하다는 표현을 했다"고 질문했다.

이에 김태리는 "가해자들의 사회적 위치와 권력이 너무나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어서 그런 이야기를 했다"고 운을 뗐다. 


   
▲ 사진=JTBC '뉴스룸' 방송 캡처


이어 "피해자분들의 고통의 크기를 감히 알 수는 없지만, 제가 그런 상황에 처했다면 침묵해야 했을 사회 구조가 끔찍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김태리는 "미투 운동이 폭로와 사과만 반복되다 끝나는 것이 아니어야 한다. 보다 나은 사회 구조를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연희단거리패의 예술감독 이윤택 연출가를 비롯해 배우 오달수, 조민기, 최일화, 최용민, 김태훈 등 문화계를 중심으로 성추행 가해자들이 속속 드러나며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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