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홍보 및 판매 관련 전략적 협력 관계 체결...역직구 사업 속도
   
▲ 2일 오전 CJ올리브네트웍스 본사에서 유태일 온라인사업본부장 (오른쪽)과 펑샤오펑 카오라닷컴 해외사업부 총감(왼쪽)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사진=CJ올리브네트웍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고 있는 국내 헬스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은 2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CJ올리브네트웍스 본사 건물 6층에서 중국 대표 직구 사이트 '카오라닷컴'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리브영의 중국 역직구족 공략에 일조하고 있는 카오라닷컴과의 지속적인 협력 관계 확보 및 상품 수출 촉진을 위해 마련된 자리로, 유태일 올리브영 온라인사업부장과 펑샤오펑 카오라닷컴 해외사업부 총감이 함께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올리브영과 카오라닷컴은 이번 협약을 통해 브랜드 홍보 및 상품 판매 관련 협력관계를 적극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2017년 말 올리브영이 처음 입점하게 된 '카오라닷컴'은 중국 3대 뉴스 포털 왕이그룹이 지분을 100% 보유한 자회사다. 뉴스 포털의 강점을 살려 최신 트렌드와 고객의 선호도를 분석해 상품 소싱에 적극 반영하면서 중국 현지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대표 역직구 몰로 자리잡았다. 이번 업무협약을 토대로 올리브영은 역직구 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카오라닷컴과의 기존 협업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중국 내 K-뷰티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올리브영은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K뷰티를 알리는 첨병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통계청이 발표한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국내 역직구(해외 직접판매) 규모는 2조9510억원으로 전년 대비 28.7% 증가하며 사상 최대 성장치를 기록했다. 상품군별 판매액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단연 화장품이었다. 또한 국가별 역직구 판매액은 중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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