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광성 기자]자유한국당은 2일 서훈 국가정보원장의 대북특사 파견이 유력 후보군으로 떠오르고 있는데 대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정태옥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며 “북의 고위급 대표단이 방한 당시 ‘핵보유국 지위를 갖고 미국과 대화하겠다’, ‘한미 연합훈련이 이뤄지면 수용할 수 없다’며 북의 속셈을 드러냈다”며“현 시점에서의 남북회담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핵폐기를 전제로 하는 것이 아님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정 대변인은 “따라서 북핵대화가 북의 핵을 용인하는 거짓 평화회담의 가능성이 우려되는 문제를 분명히 지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정원이 남북회담을 주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간첩을 잡아야하는 국정원이 남북대화를 주관하는 것은 예부터 잘못된 관행인 만큼, 똑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말고 통일부와 외교부에서 주관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정태옥 자유한국당 대변인./사진=미디어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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