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브리엘 독일 외무장관 2일 성명 발표
"고관세 독일 수출과 일자리 영향 미칠 것"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지그마어 가브리엘 독일 외무장관은 트럼프 정부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폭탄에 대해 "재고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가브리엘 장관은 2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국제적인 무역 분쟁을 피해야 한다"면서 이 같이 발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자국 산업보호를 위해 수입산 철강에 25%, 알루미늄에 10%의 관세를 각각 부과하는 안건을 실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가브리엘 장관은 "다른 국가들과 달리 독일 등 유럽연합(EU) 국가의 철강과 알루미늄 회사들은 불공정 경쟁과 덤핑을 하지 않았다"며 "미국의 조치는 우리의 수출과 일자리에 직접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 EU 사이의 무역 분쟁은 양측의 이익을 해치고 다른 국가를 이롭게 할 것"이라며 "미국의 이익에 맞추는 조치는 EU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에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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