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나 혼자 산다' 공식 커플이 된 전현무 한혜진이 사랑의 오작교가 된 프로그램을 통해 연애사를 공개하고 애정을 과시했다. 친한 동료에서 썸타는 관계를 거쳐 공개 연인이 된 둘은 행복해 보였다. 무지개 회원들은 진심으로 둘 사이를 축하해줬다.
그런데,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사랑에 빠진 전현무와 한혜진은 묘한 딜레마에 빠졌다. 프로그램이 계속되고 함께 출연하는 한, 이들 커플은 헤어질 수도 결혼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는 최근 열애 사실이 밝혀져 핫 이슈가 된 전현무 한혜진 특집(?)으로 꾸며졌다. 지난달 27일 둘의 열애가 매체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열애를 인정한 당일 심야에 이시언, 박나래, 기안84 등 멤버들을 긴급 소집해 녹화를 하고 이날 방송을 하게 된 것이었다.
| |
 |
|
| ▲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
전현무와 한혜진은 동료 무지개 회원들뿐 아니라 팬들이 궁금해할 많은 이야기들을 털어놓았다.
지난해 연말 MBC 연예대상 시상식 축하공연 준비(한혜진이 '가시나'를 부르고 전현무가 특별 출연했다)를 함께 하면서 사랑의 감정을 느껴 크리스마스인 12월25일이 커플의 '1일'이 됐다는 사실을 알렸고, 뽀뽀는 당연히 해봤다는 고백(?)도 했다. 자주 만나는 무지개 회원들에게 열애를 알리지 못해 미안했던 마음도 털어놓았다. 녹화를 진행하면서도 둘은 은근히, 또는 노골적으로 서로 애정을 과시하는 모습을 보여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이날 전현무는 갑작스러운 녹화에도 한걸음에 달려와준 동료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나타냈다. 실제 박나래는 tvN '코미디 빅리그' 촬영 분장 그대로 녹화에 참여하기도 했다.
워낙 좋은 케미스트리를 보여준 전현무와 한혜진이기에 둘의 열애는 많은 축하를 받고 있다. '나 혼자 산다' 제작진도 프로그램을 통해 맺어진 커플을 위해 따로 긴급 녹화를 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둘의 심경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하지만 전현무와 한혜진은 앞으로 어쩔 수 없이 딜레마에 빠지게 됐다. 일단 헤어지기가 힘들다. 사랑도 사람의 일이라 만나기도 하고 헤어질 수도 있지만, '나 혼자 사다'에 함께 출연하는 동안에는 커플의 결별은 곧 프로그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연인으로 지내다 헤어진 사이가 됐는데, 시청자들에게 편안한 웃음을 전해야 하는 예능 프로그램에 계속 함께 출연하는 것은 모양새가 어색하다.
무지개 회원들도 당연히 이런 걱정을 하는 듯했다. 2일 방송에서 이시언은 전현무와 한혜진에게 "방송을 위해, 헤어지더라도 헤어졌다고 말하지 말라"고 농담 반 진담 반의 당부를 하기도 했다.
전현무와 한혜진은 적잖은 나이에 서로 사랑을 하게 됐다. 결혼도 생각할 나이다. 이에 대해서는 전현무가 2일 방송에서 직접 "'우리 연애나 하자' 이런 건 아니지만, 쉽게 결혼이라는 말을 입에 올리지는 않겠다"며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면서 결혼은 신중하게 생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커플의 관계가 좀더 발전해 결혼에 골인한다면 그것 또한 축하할 일이다. 김국진과 강수지가 SBS '불타는 청춘'을 통해 만나 결혼 발표를 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축하를 받은 것처럼 전현무와 한혜진도 해피 엔딩을 기대해볼 수 있다. 그런데 결혼하면 둘은 프로그램을 떠나야 한다. '나 혼자 산다'는 제목 그대로 혼자 사는 사람들의 싱글 라이프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둘 중 한 명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다. 하지만 전현무는 방송에서 멤버들에게 "우리를 평소와 똑같이 대해 달라"며 둘이 계속 '직장 커플'로 방송을 함께 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전과는 달라진, 공개 연인의 모습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게 될 전현무 한혜진 커플은 '나 혼자 산다'에서만큼은 앞으로 더욱 주목의 대상이 됐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