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전남 완도 청산도 인근 해상에서 지난달 28일 전복된 근룡호(7.93t)에 대해 해양경찰은 실종자 7명 중 2명을 찾았지만 남은 실종자 5명에 대한 수색을 4일째 이어가고 있다.

3일 완도해경에 따르면 근룡호는 이날 오전2시41분 인양을 완료했고 선체를 바지선에 올려 오전3시29분 예인을 시작했고, 완도항에 오후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해경은 사고 발생 이튿날인 지난 1일 거문도 인근 해상 안전지대로 근룡호 선체를 예인해 수색하던 중 실종자 2명을 찾았고, 이후 실종자 가족들과 논의를 거쳐 근룡호를 크레인으로 인양해 완도항으로 옮기고 선체 정밀수색과 사고 원인 조사를 하기로 했다.

해경은 향후 해경·해군 함정과 어업지도선, 민간어선, 항공기 등을 동원해 해상, 육상 양쪽으로 수색작업을 이어간다.

육상에서는 해경·육군·해군·공무원 등이 인근 도서 지역 해안가를 수색하고 해상에서는 표류 예측시스템 분석결과를 토대로 가로 66㎞, 세로 44㎞ 지점을 9개 구역으로 나눠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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