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시즌 2호 골과 2호 도움을 한꺼번에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기성용은 4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스완지의 리버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웨스트햄과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 1골 1도움을 올리며 스완지시티의 4-1 대승에 기여했다. 기성용 덕에 승점 3점을 보태 30점(8승 6무 15패)이 된 스완지시티는 리그 13위로 올라서며 강등권에서 점점 멀리 벗어나고 있다.  

   
▲ 사진=스완지시티 공식 페이스북


기성용의 전반 활약이 눈부셨다. 경기 시작 8분 만에 아예유의 패스를 받아 기성용이 왼발 중거리슛을 날렸다. 힘이 실려 묵직하게 깔려 날아간 볼은 그대로 웨스트햄 골망을 흔들었다. 호쾌한 선제골이자 기성용의 시즌 2호 골이었다.

스완지의 두번째 골은 기성용의 정확한 볼 배달이 이끌어냈다. 전반 32분 코너킥 상황에서 기성용이 볼을 문전으로 올리자 판 데르 후른이 헤딩골로 연결했다. 기성용의 시즌 2호 도움 장면이었다. 

스완지는 후반 3분 킹의 추가골, 18분 아예유가 페널티킥 쐐기골을 더해 대승을 확정지었다. 웨스트햄은 후반 34분 안토니오의 골로 겨우 영패를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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