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아파트 분양 계약자 및 재건축 조합원에게 빌려주는 중도금·잔금·이주비 대출 등을 의미하는 개인집단대출이 1년 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확인돼 주택 분양시장이 얼어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 등 금융권에 따르면, 4일 주요 시중은행 5곳의 개인집단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을 기준으로 116조927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인 지난해 2월 5691억 원이 감소한 후 가장 큰 감소폭으로 올해 1월과 비교하면 2140억 원 줄어들었고, 올해 1월에 898억 원이 감소한 것에 이어 2달 연달아 감소한 것이다.

분양업계는 이에 더해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 방침과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제 추징을 고려하면 대규모 이주비 대출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했다.

다만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매달 2조 원 이상 증가하다가 올해 1월 증가 폭이 9565억 원으로 절반 이하로 줄었던 주택담보대출 총 잔액은 2월 말을 기준으로 전월보다 1조5493억 원(5개 주요 시중은행) 증가했다.

   
▲ 아파트 분양 계약자 및 재건축 조합원에게 빌려주는 중도금·잔금·이주비 대출 등을 의미하는 개인집단대출이 1년 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자료사진=현대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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