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2012년부터 계속 60만명대였던 유치원생 수가 2016년(4월1일 기준) 70만4138명까지 늘어났으나 다시 출생아 수가 줄면서 지난해 유치원생이 69만4631명으로 집계되는 등 정부 전망치보다 급격히 줄어들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교육부에 따르면 연간 출생아 수가 연이어 감소하면서 지난해 70만 명 선이 무너진 유치원생 수가 향후 5년 간 10만명 이상 더 줄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 예상보다 급격히 줄어드는 출생아 통계로 인해, 국공립유치원 확대 계획을 준비해온 교육부는 지난해 하반기에 추산했던 2022년 기준 유치원생 수를 올해 초 수정했다.

실제로 지난해 통계청이 내놓은 장래 인구전망(중위추계)에 따라 2017∼2018년 출생아 수를 40만7000명, 40만6000명으로 예상했으나 2017년 실제 태어난 아이들은 전망치보다 5만명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2020년대 중반부터 초등학교 현장에서도 학생 수 감소에 따른 변화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2022년 유치원에 다닐 나이인 2016년 이후 출생 아동들의 감소세가 더 가파른 점과 지난해 유치원 취원율이 50%인 것을 감안하면 유치원생 수가 2022년 50만 명 대로 추락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올해 업무보고에서 "저출산 및 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