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1996가구 중 1690가구 일반분양
분양가 3.3㎡당 4160만원으로 '래미안 강남포레스트' 와 같아
1만900여㎡의 대규모 커뮤니티 및 첨단 스마트 시스템 도입
[미디어펜=김병화 기자] 서울 강남구 일원동 개포주공8단지를 재건축하는 '디에이치 자이 개포'의 분양가가 3.3㎡당 평균 4160만원으로 확정됐다.  

6일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GS건설·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디에이치 자이 개포'는 오는 9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들어간다.

디에이치 자이 개포는 개포주공8단지 공무원아파트 재건축 단지로,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15개동 1996가구 중 169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3.3㎡당 평균 분양가 4160만원으로 디에이치 자이 개포의 분양 보증을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발급받았다. 

이는 지난해 9월 개포택지개발지구에서 공급된 '래미안 강남포레스트' 분양가(4160만원)와 같다.

   
▲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9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들어가는 ‘디에이치 자이 개포’ 투시도/자료=현대건설


디에이치 자이 개포는 주차공간을 모두 지하화 해 지상에 차가 없는 안전한 보행동선을 확보했으며, 단지 내에는 중심생활가로, 썬큰정원, 중앙광장(잔디마당), 테마정원, 유아놀이터, 어린이 놀이터(4개소), 체력단련시설(4개소) 등의 테마 조경 공간과 휴식 공간이 조성된다.

또 어린 아이들의 안전한 승·하차 및 대기를 위해 키즈스테이션(Safe Drop Off Zone)구역도 설치된다.

사물인터넷(IoT) 홈 시스템을 통해 스마트폰 소지만으로 공동현관을 출입하거나 앱을 통해 조명·가스·난방·냉방·환기 등의 제어가 가능한 사물인터넷(IoT) 홈 시스템이 적용되며, IoT 기술과 호환이 되는 공기청정기나 에어컨·제습기·로봇청소기 등의 제품도 원격조정이 가능하다.

AI(인공지능)스피커를 별도로 구매하지 않아도 집안 곳곳에 설치된 빌트인 스피커를 통해 음성인식서비스(기기제어, 생활정보 등)를 제공 받을 수 있는 보이스홈 서비스도 적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실시간으로 전기·수도·가스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에너지 관리시스템(HEMS)은 물론, 외출 시 세대 현관에서 조명이나 대기전력·가스 등을 한 번에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원터치 절전·보안 통합 스위치인 USS도 설치된다.

가구 내부는 주변 단지보다 높은 천장고(2500mm)를 적용해 개방감을 높이고, 완충재 두께를 30mm로 강화해 층간소음 저감 효과를 높였다.

1만900㎡의 규모로 조성되는 커뮤니티시설에는 기초체력검사실과 피트니스센터, 인도어 조깅트랙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다.

실내수영장과 실내골프연습장은 물론, 남성들을 위한 H라운지를 비롯해 엄마와 아이를 위한 맘스라운지, 스카이라운지, 음악연주실, AV룸(영화), 독서실, 스터디룸, 북카페, 게스트하우스, 컬쳐라운지, 시니어라운지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개포택지개발지구(강남구 일원동, 개포동, 도곡동 일대)는 약 4만1000여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는 신도시급 규모의 주거지다. 분당선 대모산입구역 바로 옆에 붙어있고 지하철 3호선 대청역이 가깝다.

단지 주변에 일원초, 중동중·고, 개원중, 경기여고, 중산고, 휘문중·고 등이 있고, 대치동 학원가도 인접해 있다. 

견본주택은 서울 서초구 양재대로12길 25(양재동 226번지) 양재 화물터미널 내에 마련될 예정이며, 입주는 2021년 7월 예정이다.
[미디어펜=김병화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