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디존슨의 시구가 화제로 떠오른 상황에서 과거 랜디존슨과 김병현이 선발과 구원으로서 호흡을 맞춘사실이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랜디 존슨은 19일(한국 시각) 애리조나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경기에 앞서 10년 전 그의 퍼펙트게임을 기념하기 위한 시구 행사에 참여했다.

   
▲ 랜디존슨/사진=SPOTV 중계 방송 캡처

랜디존슨과 김병현은 2001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함께했다.

앞서 김병현은 1999년 3월 19일 계약금 225만 달러를 제시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입단 계약을 했다. 김병현이 받은 계약금 225만 달러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국내선수들 가운데 최고 몸값이었고 1999년 메이저리그 신인 중에서도 6번째에 해당하는 특급대우였다.

그는 입단 첫해에 메이저리그로 승격하여 데뷔 경기에서 LA다저스의 강타자 마이크 피아자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세이브를 기록해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마무리투수로 활약한 김병현은 2001년 소속팀이 월드시리즈에 진출함으로써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에 출전한 선수가 되기도 했다.

당시 선발로 랜디존슨 마무리 투수로 김병현이 나올 경우 상대팀은 이 완벽한 두 투수의 조합에 추풍낙엽처럼 떨어져 나갔다. 지금도 이 둘은 가장 완벽한 조합으로 불리우고 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랜디존슨 시구, 김병현도 대단했지" "랜디존슨 시구, 랜디존슨이 선발이고 김병현이 마무리면 끝" "랜디존슨 시구, 멋지다" "랜디존슨 시구, 나이먹어도 대단해" "랜디존슨 시구, 세월이 비켜가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