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전자는 19㎚(나노미터·10억 분의 1m) DDR 낸드 플래시 칩을 적용한 내장형 저장장치인 고속 eMMC(임베디드 멀티미디어 카드) 개발을 완료,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고속 eMMC는 낸드와 컨트롤러를 원칩(One-chip)화한 솔루션 제품으로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모바일 제품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 바른전자, 내장형 저장장치 고속 eMMC 제품 3종 개발 양산 착수

특히 고성능, 고용량의 강력한 멀티미디어 구현 능력으로 기존의 낸드 제품을 대체할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수익성과 성장 가능성도 높다. 시장조사기관 아이서플라이는 eMMC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지난해 eMMC 시장이 전년동기 27.1% 성장했다고 전망했다.

이번 개발된 제품은 기존 멀티 미디어 카드 인터페이스(MMC I/F)와 컨트롤러, 낸드플래시 메모리 등을 얇은 단일 패키지 형태로 집적한 제품이다. 대역폭 약 0.8Gbps~1.6Gbps를 지원하는 제품으로 읽기와 쓰기 지원 성능이 기존 제품 대비 3배 이상 향상됐다.

용량은 8GB와 16GB, 32GB이며 패키지 형태는 153FBGA(Fine Ball Grid Array)로 총 3가지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이즈는 11.5x13.0ⅹ1.0㎜로 전 제품의 패키지 타입과 동일하다.

김태섭 바른전자 대표는 "eMMC 개발로 고성능 대용량 스토리지 시장을 선도하며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