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분기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대표주자 스마트워치 시장을 주도했다.

19일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분기 세계 스마트 손목시계 시장에서 총 50만대의 스마트 손목시계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71.4%를 찍었다.

   
▲ 삼성전자 제공

지난해 삼성전자의 스마트 손목시계 판매량은 100만대로 시장점유율 52.4%를 기록했다.

갤럭시노트3 등과의 패키지 판매와 한국, 미국, 영국 등에서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통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갤럭시S5'와 스마트 손목시계를 125개국에 동시 출시한 것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IM) 부문 사장은 "갤럭시S5가 특히 미국, 호주, 독일에서 판매호조를 보였다"며 "1분기 모바일 부문에서 19.8%의 영업이익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기간 소니와 페블은 판매량 8만대, 시장점유율 11.4%에 머물렀다. 모토로라와 퀄컴은 판매량 1만대, 시장점유율 1.4%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