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젝스키스 강성훈이 사기 혐의로 또다시 피소당했다.

6일 한 매체는 강성훈이 1억 400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사기)로 최근 피소됐다고 보도했다. 2010년 강성훈이 지인과 함께 나눠 빌린 돈을 갚지 않고 연락도 받지 않았다는 게 고소인 측의 주장이다. 

고소인은 강성훈이 MBC '무한도전' 이후 젝스키스 재결성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음에도 채무 변제 의사를 보이지 않아 지난달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 사진=YG엔터테인먼트


이에 대해 강성훈의 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젝스키스와 계약 전인 8년 전 일이라 정확한 상황을 파악 중"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이 가운데 강성훈의 전 소속사 김영훈 대표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경찰서에서 연락이 온 것도 없고, 강성훈이 경찰 조사를 받은 내용도 없다. 지난 2015년 무혐의를 받은 사건들과 같은 맥락인 것 같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지난 2009년부터 2010년 1월까지 강성훈은 대부업자에게 10억 여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로 2013년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바 있다. 이어 지난 2015년 8월 사기 혐의로 또다시 피소됐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해당 대부업자를 상대로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김 대표는 "대부업자가 여러 사람들의 돈을 모아 강성훈에게 빌려줬고, 그는 대부업자에게 일부를 변제를 했다"면서 "그런데 이 과정에서 대부업자가 변제금액을 들고 도주하는 바람에 2013년 강성훈이 뒤집어쓰면서 집행유예를 받게 됐다. 그러나 2015년쯤 대부업자가 잡혔고 사실 확인을 거쳐 강성훈은 무혐의라는 재판 결과가 나왔다. 이후 대부업자를 고소했고 현재 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1997년 젝스키스로 데뷔한 강성훈은 2016년 젝스키스 재결합 후 YG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